GU×rokh 2026 SS — 지유가 이렇게 예쁠 수 있다고요?
2026년 04월 22일혹시 GU × rokh 콜라보 들어보셨나요?
"지유가 뭐... 그냥 저렴한 거 파는 데 아닌가요?" 싶으셨다면, 이번 2026 SS 컬렉션이 진짜 생각을 바꿔드릴 거예요.
저도 솔직히 처음엔 그랬거든요. 근데 이번 시즌 룩북 보고 나서 진지하게 장바구니 담았어요.
rokh가 어떤 브랜드냐면요
rokh(로크)는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Rok Hwan이 이끄는 컨템포러리 브랜드예요. 이름도 독특하죠? "영리한 테일러링, 장난스러운 레이어링, 클래식을 재해석한 디자인과 컬러 팔레트"가 이 브랜드를 딱 설명하는 문장이에요.
쉽게 말하면, 잘 재단된 옷인데 어딘가 위트가 있고 색이 예쁜 브랜드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곳이에요.
그런 rokh가 GU와 처음 손을 잡은 게 2024년 가을이에요. 당시 "패션은 자유다"라는 양쪽의 철학이 딱 맞아서 성사됐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후로 지금까지 네 번째 콜라보가 이어지고 있어요.
2026 SS 테마는 "Play in Style"
이번 시즌 키워드는 "Play in Style"이에요. 모던과 클래식, 로맨틱과 유틸리티, 이렇게 대비되는 감성을 하나의 옷 안에서 즐기자는 콘셉트예요.
실제로 이번에 나온 아이템들 보면 딱 그 느낌이거든요. 구조적인 실루엣인데 소재는 부드럽고, 유틸리티 무드인데 자카드 패턴이 들어가 있고. 상충되는 요소들이 묘하게 잘 어울려요.
주목할 아이템들
페플럼 블레이저 (¥4,990)
이번 컬렉션에서 제일 눈에 띄는 아이템이에요. 허리 아래로 입체적으로 퍼지는 페플럼 디자인인데, 뒤쪽으로 살짝 길게 이어지는 피쉬테일 실루엣이 정말 특별해요. 착용하면 허리는 잘록해 보이고 힙라인은 커버가 되는 구조라서, 체형 걱정 없이 입을 수 있어요. 가격이 ¥4,990이니까 한화로 약 4만 7천 원대인데, 이 디자인 퀄리티에 이 가격이면 솔직히 놀라운 거잖아요.
발룬 팬츠 (¥3,990)
네이비 컬러에 풍성한 볼륨이 있는 팬츠예요. 근데 그냥 부풀기만 하는 게 아니라 드레이프 낙차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흐르는 느낌이에요. 발목 부분에 버튼 디테일도 있어서 단추를 채우면 또 다른 실루엣이 나와요. 블레이저랑 세트로 입으면 완성도가 올라가요.
유틸리티 셔츠 (¥2,990)
다크그린 컬러에 플로럴 자카드 소재라서, 얼핏 보면 유틸리티인데 가까이 보면 꽃무늬가 짜여 있어요. 허리에 리본 끈이 있어서 실루엣도 조절 가능하고요. 스커트랑 매치해서 셋업처럼 입을 수도 있어요.
리브프릴 가디건 (¥2,990)
7부 소매에 옐로우 컬러예요. 살짝 시어한 소재감인데 적당한 무게감이 있어서 몸에 자연스럽게 붙어요. 특히 어깨 쪽을 날씬하게 잡아주는 핏이라고 하더라고요. 밝은 컬러지만 은은하게 빛나는 느낌이라 부담스럽지 않아요.
2피스 립니트 폴로셔츠 (¥2,990)
이게 재미있는 게 비스체(속에 입는 이너)가 함께 포함돼서 3가지 방법으로 스타일링이 가능해요. 폴로 단독으로, 비스체 겹쳐서, 또는 비스체만 단독으로. 센터 핀턱 디테일이 세로 라인도 잡아줘요.
콜라보 4탄까지 이어온다는 게 그냥 인기가 좋아서만은 아니에요. GU×rokh는 시즌마다 콘셉트를 새로 잡고, 그 안에서 rokh다운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거든요. 이번 "Play in Style"도 단순히 예쁜 옷을 늘어놓은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일상에서 즐겁게 입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컬렉션 같아요.
특히 페플럼 블레이저 + 발룬 팬츠 조합은 진짜 입어보고 싶어요. 직접 매장에서 입어보시면 생각이 바뀌실 거예요.